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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갤러리N]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 전시 2019년 9~10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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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의 록밴드 ‘퀸(QUEEN)’의 이야기가 영화로 소개되며 전 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죠. 영화에 이어 소개되는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는 현대미술로 퀸을 새롭게 만나보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현대미술로 다시 돌아온 퀸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는 영국 내에서만 투자 대비 18배(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만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음악영화 사상 최고 누적 관객수인 994만 명이 관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죠. 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퀸의 음악을 재해석해 회화와 설치, 영상 등 현대미술 작품으로 풀어낸 공식 퀸 미디어 아트 전시회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퀸 결성 48주년, 데뷔 46주년을 맞아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 작가 김형규 대표와 서정원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더 눈길이 갑니다. 두 작가는 퀸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고, 기획안을 준비해 퀸의 매니지먼트사에 무작정 보냈다고 합니다. 이들의 제안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과거 기록 중심 전시가 아닌 퀸의 음악을 재해석한 미술작품으로 젊은 세대들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영화가 젊은 세대의 반향까지 이끌어낸 데에 고무되었던 짐 비치(Jim Beach) 퀸 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흥미롭게 받아들였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시 진행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젊은 날의 퀸에게 보내는 편지
그렇게 제안이 받아들여진 후 전시 준비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준비 기간은 불과 3개월. 내년 1월 퀸의 내한공연에 맞춰 전시를 추진하려 했으나 전시장과의 일정이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새 앨범이 나오는 올 하반기가 어떻겠냐는 짐 비치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다 보니 준비 기간이 빠듯해졌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요,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지알원, 미디어 아티스트 김형규, 회화 설치작가 서정원·최은정, 여행 일러스트 작가 김물길 등 한국 작가 6명, 그리고 퀸 매니지먼트사에서 추천한 영국 퍼포먼스 아티스트 잭 콜터(Jack Coulter)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잭 콜터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시각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로, 퀸의 음악을 들으면서 페인팅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를 위한 전시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퀸의 대표곡 9곡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재현한 공간이 4개 층, 1천여 평의 공간에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퀸이 실제 공연에서 입었던 의상과 자필 노트, 악기, 앨범 등 공식 매니지먼트사가 소장한 희귀 소장품과 영화 속 의상까지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퀸을 새롭게 만나는 9곡의 음악과 공간
‘보헤미안 랩소디 : 퀸 월드투어전시’는 참여 작가에게 영감을 준 9곡의 노래와 이를 재해석해 탄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를 기획하고 리드한 서정원 작가는 관람하기 전 퀸의 노래 가사를 찬찬히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가사 안에 담긴 메시지의 힘에 집중하면서 중의적인 의미들을 현대미술로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부적응자들을 위해 연주하는 부적응자들’이라 불리는 퀸의 노래 가사에는 당시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시대에 저항하는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 Bohemian Rhapsody
첫 번째 공간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 속 장면을 보여주는 30여 대의 비디오 아트와 노래 가사로 만든 400여 개의 네온사인으로 영화의 감동을 소환합니다. 전시 공간 중앙에는 프레디 머큐리를 상징하는 흰 민소매 상의와 청바지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 의상은 영화 촬영 당시 직접 착용했던 의상이라고 합니다.

♩ Love Of My Life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 방을 재현한 공간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뮤즈이자 소울메이트였던 메리 오스틴과의 애틋한 감정을 보여주었던 영화 속 장면들이 애잔하게 살아납니다. 작가는 벽면에 창문처럼 보이는 각양각색의 거울을 가득 배치했는데, 이는 정신적으로 끝없이 방황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표현한 것입니다.

♩ Killer Queen
퀸의 초창기 히트곡 ‘킬러 퀸’은 물질 만능주의를 풍자한 곡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앨범이 발매되었던 70년대의 불안한 시대적 배경을 불규칙하면서도 화려하게 움직이는 기하학적 문양의 설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가 입었던 무대 의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Under Pressure
사회 문제로부터의 압박과 불안한 심리를 담은 노래 가사를 회화 작품과 오브제로 표현한 공간입니다. 독특한 구성과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인 최은정 작가의 작품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사회를 상징하고, 벽을 가득 채운 현대적 오브제 ‘카메라’는 감시와 이로 인한 압박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INFO
전시일정  2019년 7월 7일~10월 6일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26 아라아트센터
관람시간  매일 11시~20시(1시간 전 입장 마감)
입장료  성인 16,000원, 중·고등생 13,000원, 유아·초등생 10,000원
전시곡 미리듣기   전시곡 리스트1 바로가기    전시곡 리스트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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