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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갤러리N]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 2019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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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가깝지만 미지의 나라로 남아있는 북한. 남북 분단의 역사가 길어 질수록 문화의 거리감도 자꾸만 멀어져갑니다.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전은 북한의 일상에 녹아있는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그 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영국인 수집가가 모은 그래픽디자인 으로 만나는 북한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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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 영국의 그래픽아트 전문 공공 갤러리‘하우스 오브 일러스트레이선 (House of Illustration)'은 북한의 일상 속 그래픽디자인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습니 댜 그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전이 세계 순회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 정‘,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전이란 이름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1993 년 북한 전문 여행사를 창립한 영국인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가 25 년간 북한을 오가며 수집한 선전 포스터와 우표, 포장지, 만화책, 초 대장 등 2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보너는 절제된 색상이 가득한 북한에서 유난히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한 사탕 박스를 발견하며 컬렉션을 시작했다고 합니 댜 그리고 북한을 수백 번 오가며 디자인 전문가들을 만나는 특혜를 얻을 수 있었 고, 그 걸과 1만점이 넘는컬렉션을보유할수있었습니다.
화려한 핑크, 민트색으로 꾸며진 입구는 북한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거 리가 멀죠. 입구를 지나면 북한의 포스터를 옮겨놓은 거대한 그래픽월이 낯선 세 계로 들어선이방인을 반갑게 맞이하며 상상력을 증폭시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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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1 포스터
북한에서는 정부가 국민에게 사회, 정치적인 메 시지를 전하는 데 포스터(선전화)를 많이 사용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농업이나 어업, 공업 분 야의 생산량 증대를 장려하는 내용과 이상적인 시민상을 담은 포스터들이 소개돼 눈길을 꼽니 댜 1975 부터 2008 년까지 만들어진 포스터들의 원본은 손으로 직접 그린 것입니다. 포스터를 그리는 예술가들은 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동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며, 수작업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로 메시지를 표현합니다 원본 중에는 연필로 스케치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직그린 것임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습니다.

SPACE 2 조선 스타일 디자인
다음 공간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반영해 혁명, 산업, 자연적 의미를 담은 아이콘 디자인이 소 개됩니다. 보너가 직접 관람한 공연 및 행사 입 창권과 초대창, 만화책은 북한의 문화와 사상을 보여줍니다 한정판 우표와 배지, 연하장, 상징 적 디자인의 문구용품은 북한 디자인의 상징성 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용 포장지와 식료품 패키지는 그래픽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보여주죠. 계층별 특징을 담은 담배 패키지와 비행기 탑승권, 승객 핀의 용품, 관광지도, 호텔 용품 등 여행자를 위한 디자인도인상적입니다.

SPACE 3 평양 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공간에서는 엽서를 통해 영화, 스포츠, 서커스 등 북한의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을 워해 만든 3D(렌티큘러) 엽서는 인기 품목인데, 민속 무용부터 상징적인 건물 문화 및 명소 등 소재도 다양하 죠 평양의 전경과 상징적인 건물, 매스 게임 장 면을 담은 틸트 시프트(tilt-shift) 기법의 영상‘작 지만 큰 세계: 특이한 평양'도 북한의 새로운 면 모를 보여주는 신선한 영상입니다.

SPACE 4 오늘의 평양
2000 년대에 들어서며 복한에도 디지털 그래픽 디자인이 보급됩니다 이는 바깥 세계와 단절됐던 북한에 일어나는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평양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엔터 평양(Enter Pyongyang)'은 통일 후 미래를 상상 하게 하는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팝업스토어‘평양슈퍼마케 트’에서는 탈북민이 만든 제품과 전시 도록, 엽 서, 배지 등 북한을 새롭게 기억할 기념 아이템 들을만날수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영국 전시를 그대로 재현해 달라는 보너의 요청에 따라 영국 전시와 동일한 공간 디 자이너, 큐레이터가 감독했습니다. 보너는 한 인터뷰에서 "북한은 매우 고립된 국가이고, 흑백관점으로 바라보는 이가 많아 북한을 이해할 기회를 만들고자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전시장을 둘러보노라면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가졌던 경직된 사고의 틀이 깨지는 느낌이 듭니다 한 영국인이 전해준 신선한 여운이 북한을 새롭게 이해하고 통일에 대해 깊이 생 각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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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전시일정 : 2019년 4월 7일(일)까지
전시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B2층,제 3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설연휴정상운영)
입장료 : 성인 13,000원,청소년 10,000 원, 어린이·경로 8,000 원, 48개월미만 영유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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