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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문화체험] 서울새활용플라자 2018년 11~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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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일까? 5만 톤으로 20kg 쌀 250만 포대 분량이라고 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1kg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그렇다면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요즘, 새활용이라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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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의 모든 것을 만나다

‘재활용(Recycling)’은 많이 들어봤지만 ‘새활용(Upcycling)’은 낯설다. 재활용과 새활용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재활용이 단순히 버리는 물건을 재사용하거나 물리적, 화학적인 방법으로 변형해서 사용하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라면  새활용은 버리는 물건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버려지는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해  가죽지갑을 만드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활용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인식을 넓히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17년 9월 5일 개관했다. 나무, 콘크리트,  금속 등 서로 다른 소재의 사각형이 쌓인 독특한 형태의 건물은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빗물을 모아 세척수와 조경수로  사용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이곳엔 전시장과 체험 시설, 새활용 벤처기업과 예술가들의 공방, 새활용 소재 은행과 소재 라이브러리 등 새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이 모여 있다. 상설 전시는 물론 요일별로 시설 탐방과 새활용 체험 교육을 들을 수 있고 매주 토요일 새활용 장터가 열린다.  단,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에 홈페이지에 신청을 해야 참여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필요한 프로그램을 미리 숙지하고 신청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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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쓰레기, 작품이 되다 

건물 로비에 들어서면 공병을 모아 만든 거대한 샹들리에와 버려진 택배박스로 하마와 하마새를 표현한 작품 <공생>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각 층마다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과 위트 있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공간을 둘러보며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현재 1층 전시체험장에서는 12월 30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1주년 기념 전시 <쓰레기 새로고침: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展>이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공예가, 건축가, 예술가들이 폐자원을 활용해서 만든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작품까지 다양한 새활용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새활용 생태계를 만들다, 새활용 은행·라이브러리 

지하 1층에는 폐목재, 다 쓴 현수막, 기계부품 등 새활용이 가능한 소재들을 모아둔 새활용 소재 은행과 아름다운가게 재사용작업장이 있다.  아무리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해도 이것들이 한곳에 모여 있지 않으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새활용 소재 은행은 폐기물의 불안정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자원을 선별해 보관하며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한다.  현재는 약 120여 종의 새활용 소재들을 취급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약 400여 종으로 품목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지하 복도 벽면에 설치된 새활용 소재 라이브러리에서는 새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소재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내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도 새활용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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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새활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요일별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서울하수도과학관, 에코파티메아리 등과 연계하여 도슨트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커피찌꺼기 점토인형 만들기’나 ‘새활용 상상 놀이’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새활용 관련 산업과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3~4층에 입점해 있는 36개 새활용 벤처기업과 작가들의 공방도 각각 자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32개 소재 변신’ 중 원하는 체험을 예약한 후 재료비만 내면 기업의 제품이나 체험키트를 활용해 ‘연필꽂이 우드버닝’,  ‘커피자루 파우치’, ‘유리병 벽화’ 만들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점 업체의 새활용 제품은 2층 마켓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새활용 메이커들을 위한 ‘꿈꾸는 공장’에서는 3D프린터나 레이저커터, 금형 제작용 CNC 등 30여 가지의 장비를 대여,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꿈꾸는 공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모든 장비는 사용법과 안전교육을 받은 뒤에 대여할 수 있다.

새활용을 생활 속으로, 새활용 토요장터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새활용과 관련된 행사도 자주 열린다. 지난 9월에는 개관 1주년을 맞아 한 달간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을 열고 자동차 해체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내년에도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토요일에는 새활용 토요장터가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아이들이 셀러로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새활용 토요장터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놀고 즐기며 새활용의 중요성과 경제관념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할 때는 장바구니와 손수건,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한다. 이곳에선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점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며, 화장실에는 핸드타월과 핸드드라이어가 없다.  정수기의 물도 안내데스크와 운영사무실에서 컵을 대여해서 사용한 뒤 씻어서 반납해야 한다. 

관람정보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화요일~일요일 답십리역 1번 출구와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30분 단위로 셔틀버스 운행)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전화번호 : 02-2153-0400
홈페이지 : http://www.seoulu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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