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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책방] 서른책방 2018년 3~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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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운영을 계획하고 영업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4개월. 서른 살 동갑내기 세 친구들은 누구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며 책방 오픈에 만전을 기했고, 지난 1월 6일 영업을 개시했다.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꿈을 펼칠 장소가 절실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꿈 많은 청년들이 도전을 시작하는 공간, 서른책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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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펼치는 공간

실내 페인트칠부터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만든 카운터 데스크까지, 서른책방의 모든 부분에 저희의 손길이 닿아있습니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소품들도 마찬가지고요. 저희들의 꿈이 펼쳐질 곳인 만큼 집보다 더 많은 애정을 쏟았죠!

서른책방은 이름 그대로 올해 서른이 된 저(김미소)와 지민이 그리고 준형이까지 세 명이 함께 운영하는 책방이에요. 카페와 서점이 결합된 북카페의 개념이긴 하지만 필사모임이나 영화평론모임, 미니픽션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독립출판 작가님들이 직접 강연하는 북토크도 구상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대외활동을 기획한 이유는 저희처럼 책과 글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에요. 비슷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고 할까요? 저희가 책방을 열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희 세 명 모두 각자의 목표를 실현할 작업실이 필요했거든요. 사실 서른책방을 구상 초기에는 공동 작업실을 차리자는 얘기가 가장 처음 나왔어요. 그러다 저희와 같이 “꿈을 펼칠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책방을 열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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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만남, 도전의 시작!

지민이와 준형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두 친구는 1년 전에 ‘딜라이트리’라는 환경관련 그림책 출판사를 창업했죠.
저는 다른 친구와 함께 독립출판 문예지 『Alone』을 발행하고 있었고요.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지난해 9월쯤 어느 책방에서 열린 플리마켓(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대화를 하다 보니 책을 좋아하는 것과 작업실이 간절히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셋이 함께 책방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함께 도전하면 다양한 의견들이 더해지며 더 즐겁고 좋은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책방을 열면서 동시에 딜라이트리의 세 번째 그림책을 만드는 중이에요. 또 여름 전에는 두 번째 문예지를 발행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무엇보다 책방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이 저희들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수원 북카페라고 말하면 딱 떠오를 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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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말’ 걸어주세요!

저희 책방에 구비된 도서 중 시나 소설, 에세이는 제가, 독립출판물이나 그림책들은 지민이와 준형이가 선별하고 있어요. 전부는 아니지만 90% 정도는 저희가 직접 읽어 본 책들이라 그만큼 자부심이 가득하죠. 그래서 방문하신 손님들이 책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꼭 책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어도 좋아요. 꿈 많은 청춘들끼리의 대화는 더욱 좋고요.

진열대에는 손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몇몇 코너를 마련해뒀습니다. 손님들끼리 책을 교환해서 읽거나,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서른 ZONE’ 같은 것들이요. 또 카운터 앞쪽에는 손님들이 자유롭게 읽어도 되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 책들을 읽을 땐 마음에 드는 글귀나 공감하고 싶은 부분들은 접어도 됩니다(사실 손님들의 생각이 궁금한 제 의견입니다 하하).

서른이란 나이는 적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분명 무언가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서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청춘을 보내는 모두가 그렇죠. 앞서 말한 것처럼 서른책방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덧붙여서 저희를 포함해 서른책방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책과 글에 관심이 많은 분들 모두 서른책방에 꼭 한 번 들려주세요. 서른 살 동갑내기 세 친구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서른책방  |  영화 평론, 필사 등 각종 모임이 가득한, 서른이 된 세 친구가 꾸미는 도전의 공간. 쿠폰에 10개의 도장을 찍으면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
30개를 찍으면 색다른 무언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74번길 79(망포동 345-1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30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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